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가물었는데요, 심어놓았던 고추모가 반은 햇볕에 타버리고 애써 심은 작물들이 기대만큼 수확이 없었습니다. 조목사님은 새카만 얼굴만큼 마음도 타셨죠 그래도 봄에 심은 과일나무 1200그루가 10그루 정도 말고는 모두 살아났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지금은 Irrigation 시스템 (스프링쿨러)을 만드느라 조목사님은 여전히 눈코 뜰새가 없으시답니다. 주중에 틈틈이 자원봉사자들이 올라 오셔서 열심히 도와주시기 때문에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과일이 열리면 몽땅 드립니다 과일나무 심은 사이에 거름을 한 후 비닐을 깔고 겨울 김장 배추를 이식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쪼그리고 앉아 한모 한모 심어 나갑니다 한포기의 배추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모릅니다. 비닐을..
조규백 목사님이 한국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오신 후 그동안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말 바쁘게 지내셨습니다. 올 봄에 심은 과일나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셨는데 그게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방학을 이용해 이경이와 은이, (목사님 아드님과 따님) 그리고 교인들의 자원봉사로 일을 마무리 하였는데 정말 땀방울이 그칠 줄 모르는 작업이었답니다 조목사님은 평생 일만 하십니다. 작년에는 비가 그칠 줄 모르게 내리더니 올해는 날씨가 너무 가물어 심은 작물도 잘 크지를 않고 심어놓은 나무가 말라 죽을까봐 요즘 조목사님은 마음 고생을 하고 많이 하고 있답니다. 농사짓는 것은 아이들 키우는 것처럼 끊임없는 관심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씩씩한 조목사님은 어떤 환경에도 웃음과 겸손을 잃지 않고 묵묵히 일..
우리 아틀란타 두레마을을 이끄시는 조규백 목사님이 3주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북한을 방문하시고 돌아 왔습니다. 북한 방문 목적은 북한의 벌거벗은 산에 나무를 심기 위한 묘목 재배및 관리교육과 북한의 고아원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조목사님은 해마다 한 번씩 이 사업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십니다. 북한을 방문한다고 하면 종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목사님은 그런 정치적인 것과는 무관한 분이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이 사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고 어려운 북한을 돕는 일은 같은 민족으로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요. 조목사님의 북한 방문 중에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묘목장을 방문하여 관계자, 그리고 같이 방문한 일행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묘목을 재배하는 시설입니다..